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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한전 170kV EGIS 시장, 당분간 '중전 빅3' 천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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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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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친환경 전환 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170kV 친환경개폐장치(EGIS) 시장이 한동안 중전 3사 주도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참여가 예상됐던 다른 중전기 기업들의 유자격 취득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전 170kV EGIS 유자격을 취득한 기업은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세 곳이다.

170kV EGIS는 한전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도입된 미래형 전력기기로, 육불화황(SF6) 가스를 절연 매질로 사용하는 기존 170kV 개폐장치(GIS)를 대체한다. 145kV급을 넘어서는 초고압 기자재로, 한전은 상용화가 이뤄지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초고압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지난 2016년 170kV EGIS 개발 및 도입계획을 수립했고 2022년 첫 발주가 나왔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신설 변전소 발주 물량의 50%가, 내년부터는 신설 변전소 물량 전체가 170kV EGIS 적용 대상이다. 

우선 LS일렉트릭이 지난 2020년 G3 가스를 활용한 170kV EGIS를 개발했으며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이 Novec 4710·CO2 혼합가스를 적용한 EGIS로 뒤를 이었다.

뒤를 이어 일진전기와 비츠로이엠, 인텍전기전자 등이 기술개발에 뛰어들었으나 현재까지는 제품화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2022년 열린 공청회 당시만해도 일진전기와 비츠로이엠은 2023년 상반기, 인텍전기전자는 같은 해 하반기 유자격 취득이 예상됐다. 하지만 2024년 현재까지 유자격 취득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많은 개발비용과 고난도의 기술 수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일진전기는 기존 방식이 아닌 진공 기술이 기반인 최첨단 방식으로 진정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나 어려운 기술인 만큼 예상보다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 개발시험을 완료하고 2025년 유자격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향후 예정된 3M의 PFAS(과불화화합물) 공급 중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시장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진전기도 기존 3사와 같은 방식의 제품 개발을 시작, 투트랙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진전기의 경우 지멘스와 기술 제휴 이후 개발에 6~7년을 쏟았지만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부터 한전이 신설변전소 전체에 EGIS를 도입하는 만큼,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존 방식의 제품 개발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또 인텍전기전자의 경우는 개발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상반기까지 시험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170kV EGIS 시장은 한동안 중전 3사 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예상보다 더 큰 사업적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주가 있었던 남고창S/S의 경우 예가가 40억원대 중반에 형성됐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공급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신설 변전소 전량을 170kV EGIS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원 기자 


[출처] 전기신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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